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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군복학해서 첫학기 다니고 있는 지방국립대 법정계열 2학년 대학생입니다.
사실 처음 이 학교에 신입생으로 입학을 할 때에는, 막연히 7, 9급 공무원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적성도 이게 맞는 것 같고, 솔직히 전 돈은 별로 바라지 않고, 공무원 하고 싶었거든요.
어찌저찌 1학년 학점 2.5도 못되게 다녔고
운이 좋아 군대를 통역병으로 가서 나름 영어실력을 쌓고 복학을 했습니다.
상병, 병장을 거치며 토익은 970점대를 얻었고, 제대할 당시에는 제 자신에 대해 정말 자신이 있었고 낙관적인 사고를 갖고 있었습니다.
마치 뭐든지 할 것 같더군요 ;;;
근데 막상 복학하고 보니까 법공부는 너무 힘들고 그래서 요새 너무 걱정입니다.
그냥 기업체 취업을 하고 싶기도 한데, 사실 되기만 한다면 공무원을 너무 하고 싶습니다.
근데 외국어능력을 살리려면 공무원은 저에게 비교적 불리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다음 학기는 3학년이라 이제 진로 선택을 해야 하는데, 뭘 해야할지 자신감도 없고 그래서 조언 얻고 싶어서 질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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