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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이글읽고 악플달사람도많을것같지만 솔직하게그냥써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인애가 있었어요 걔랑저 둘다여자.
그때는 아무것도 안따지고 순수하게 마음만맞으면 같이노는 때...
엄마가 너는왜공부못하는애만 골라사귀냐고 그럴때도
제가오히려 엄마한테 뭐라고하면서 그냥친구로 지냈어요
그때 저는 초등학교6학년이었지만 전교에서 다섯손가락안에들고 그랬었어요
근데이친구는 공부에 전혀관심이없었죠
중학교도 같은동네라서 같은곳으로가고 그때까지 같이 어울렸어요
후에 저는인문계고를 가고 제친구는 실업계를가고요
대학은 친구는 전문대를가고 저는 서울중상위권으로 갔고요
고등학교때 이친구가 주변애들이 좀 그런애들이다보니
날라리쪽으로가진않지만 좀 그렇더라고요 그래도만나면 수다잘떨고 얘기도잘하고그랬는데
대학교가고 만나고나니까 저랑 점점 안맞는 느끼이 나더라고요
얘는 실업계를 나오다보니까 아무래도 친구들이 좀
애생겨서 결혼하고 이런애가 있나봐요, 만나면 저한테 거의 그런얘기하거든요
저는 속으로 아 진짜역겹다....막장이네,,,이런생각하면서도 친구의 친구라니까
그냥 아무반응안하고 듣고만있어요, 근데 제속생각이 제친구도느낄수도잇나요?
전공분야가 다른데 그건이유가아닌것같고요 제친구들보면 저랑 같은전공아닌애도 많으니까요
얘는 남자친구 사귀고싶다고 사람만나고 노는거에 혈안이 되어있는반면
저는제스펙쌓고 능력쌓고,,,아직 나이가 그런지라 그런쪽에 관심이 많거든요
그래서 만났을때 공감못하는부분도 많고요
일단 제가 전공분야쪽 얘기를 안하더라도 제가하는얘기를 못알아들어요...
워낙 노는거에 혈안이되어있어서 그런것같아요
그리고 저는 날씬한 타입인반면 제친구는 되게 뚱뚱해요,,같이다니기 쪽팔린건아닌데
가끔길가다가 둘이친구냐고 안어울린다고 수근대는거 들은적도 있고요
저는 자기관리하는데 관심많은데 친구는 몇년째 헬스 운동한다는데도 살도안빠지고 그대로고...
이런애랑 계속 친구해도 될까요? 님들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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