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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 누구나 알만한 기업에 들어왔습니다. 동종업계최고이구요..
그래도 400위권 안에 드는 회사임(이름은 크나 이쪽계열에서만 최고)
이제 3-4개월정도 되었는데 선배님들 한테서 배울것이 전혀 없네요..
배우는건 고사하고 첫직장으로써 닮지 말아야하는 모습들 만 보는거같네요...
과장이라는 사람은 떵떵거리기 좋아하고 남 험담하는걸 공개적으로(큰소리로 다 듣도록) 하기를 즐겨하고 성질 급하고 독단적이며 게다가 고졸에다가..
그위에 대리라는 사람들은 10년차가 되도록 아직도 대리이고 하루에 담배를 2갑씩 피고 (전 담배 안펴서 그런지 몰라도 제 정신이 아닌거같습니다. 20분만에 7-8개피를 피더군요;;) 여자친구도 없어서 혼자 원룸에 살면서 맨날 집에 들어갈떄 술사가지고 가서 술 먹고 다음날 퀭한 모습으로 들어오고..
또 다른 대리는 생애 첫 워크샵을 갔었는데.. 거기서 술 완전 취해 가지고 그 위에 대리랑 안좋은 감정 있었던게 폭팔해서 싸우고 욕 나오고 ... 한명은 그냥 서울로 먼저 간다고 밤 12시에 없어져버리고.. 그 욕한 대리는 자기는 잘못한거 없다고... 자기 사표쓰고 나간다고 그러고-_-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더니만 기억이 안난다는둥... 그 서울 간다고 연락도 안받고 하던 대리는 아침에 자기도 데려가
달라고 문자오고.... (진짜 찌 질 그 자체.. 나같았으면 진짜 쪽팔려서라도 먼저 갈텐데 어휴;;;;;)
저희 팀내 사람들끼리 갈려가지고 대리가 집에 초대하는데 위에 과장급들은 뺴고 몰래 아래사람들만 초대해서 밥먹고..
과장둘은 과장둘이 만나가지고 술마시면서 우리 뒷담까고..
그나마 제 위에 직속선배(한살차이)가 제일 멀쩡하고 배울것이 있다는것에 위안을 삼습니다.
너 첫 워크샵인데 이런모습 봐서 자기가 창피하다며;; 원래 안이렇다고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제 막 들어왔고 그래도 첫 직장을 네임벨류있는곳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1-2년의 실무 직장 경험을
만들고 미련없이 떠나야겠습니다.
그래도 직장인되면 되게 안이해질수있는데(직장에 물들어서) 제 위에 사람들을 보며 난 저렇게 안되어야겠다는 "자극"을
맨날 받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뭐든 어디서든 자기하기 나름이니까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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