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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대학오면 창창하고 샤방샤방한 날들이 절 기다릴줄 알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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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 학기 한 학기 버둥버둥 겨우 살아내고
20대... 뭐든 할 수 있는 나이라고 하잖아요
하고싶은 것도 많고 보고싶은 것도 많고 가고싶은 곳도 많은데
하다못해 보통 여대생들처럼 화장도 좀 하고 옷도 이쁘게 챙겨입고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콩다방이네 별다방이네 하는 카페에서 수다를 떤다거나 잡지를 본다거나
과제걱정 시험걱정 취업걱정 없이 그렇게 부질없는 시간이라도 보냈으면 ...
지금 힘들게 공부하는 이런 시간들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건 알고 있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한번뿐인 인생이고 지금 이시간이 다시 오지 않는데..
젊음이 아깝다고 해야할까요
제가 아직 철이 없는걸까요 ㅠㅠ ..
그냥.. 매일 학교생활에 치여살다보니 ..
과제로 매일 밤새다보니 쓸떼없는 생각만 느나바여.... 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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