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치 기나긴 후기**
사실 이번 한국사가 공기업으로 가는 첫관문과도 같은 녀석이라서
시험준비부터 긴장을 했던것 같아요.
수능전날에도 잠은 잘잤는데 밤에 왜 그리 뒤척였는지..
(뭔가 잘듯싶으면 스스로 걱정돼서 아 성종 뭐했었더라..아니 그거 고려 성종이고..;;이러면서;;;)
그래두 오늘 시험치고 가채점 결과 96점인거 보니 마음도 놓이고 기쁘고 그러네요.
저도 여기서 도움받은 부분도 있고 해서
나중에 시험준비하시는 분들 역시 도움될수 있게 조금 길게 적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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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시험준비는 2주하고 3일?정도 남겨두고 시작한것 같아요. 김승범 쌤 인강들으면서 했고 2주완성 커리큘럼으로 했습니다.

워낙 잘가르쳐주셔서 저는 소위 버스라도 타기 위해서 저만의 방식으로 강의를 더 이해할려 한것 같습니다.
강의를 들을때는 1. 끊기지 않고 계속 듣기 2. 인과관계 파악하기 3. 특색잡기를 지킬려고 노력했습니다.
1. 계속듣기
하기전에는 막막한 느낌이 있었지만 어떻게든 끊기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더 컸던것 같아요.
(힘들어서 하루 강의를 미뤄도 반드시 다시 복습했고 시험이 있는 주같은 경우 기출을 풀었습니다.)
아무래도 역사라는게 한편의 장편소설이라서 끊기면 앞의 내용도 기억이 안나기 마련인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도저히 못들을것 같아서 하루를 인강을 쉬어도 그날에는 전에 했던 내용 복습과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2. 인과관계
인강들을때도 단순한 사건을 머리에 넣는것 보다 인과관계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둔 것 같아요.
이번 38회 시험에서 7번 같이 (가) (나)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한 문제같은 경우에 인과관계 파악이 정말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장에서 풀때 저는 (가)는 장수왕의 평양천도 (나)는 장수왕이 어떤 백제의 왕을 죽인걸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나)의 백제의 왕이름이 생각날 것 같은데 가물가물 합니다.
하지만 자세히보니 (가),(나) 둘다 장수왕 시기 내에 있었던 일입니다.
둘 사이에 있었던 사건의 간격이 좁은만큼 인과관계를 파악하기도 쉬워보입니다.
장수왕 평양천도->위기를 느낀 백제와 신라의 여러시도-> 장수왕은 이걸 가만히 둘 수 없기에 백제를 침략을 했겠구나.
그래서 개로왕이 북위에 국서를 보내서 고구려를 견제하고자 하였다가 정답에 가장 가까워보입니다.
또한 아 장수왕한테 죽은건 백제 개로왕이 였을테니 정답이겠구나. 이렇게요.
3. 특색잡기
이 얘기는 인물이나 문화재 관련해서 했던 방법인데요..
저는 인물이나 문화재 관련해서 이미지를 기억할려고 어떻게든 그 객체의 특색을 잡고자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역사라는게 따분한 느낌이 다소 있기때문에 제 자신도 즐거워야지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여운형 선생님 같은 경우에는 콧수염이 상당히 매력적인 분이시네?!
김원봉 선생님은 이름에 봉자가 들어가듯이 얼굴이 달걀형이시네? 같은? ㅋㅋㅋㅋㅋㅋ
쓰고보니 웃기네요.
그렇게 했는데 이번 시험에서 여운형 선생님은 아니나 다를까 콧수염을 붙이고 나오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선생님 감사합니다!!!)
근데 주선생님같은 경우에는 처음 봤어요...그래서 틀리고 말았답니다. ㅠㅠㅠ(아니 선생님이 왜 거기서 나오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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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풀이)
문제 하나를 풀때도 문제->지문->정답찾기-> 넘어가기 식이 아니라
문제->(지문의 키워드 찾기)-> 답 이외에 나머지아닌것들 근거 적기-> 넘어가기식이였습니다.
이 방식이 정작 할때는 평소 문제푸는 속도보다 오래 걸리지만 나중에 기출을 풀면 스스로 확신도 붙고 그만큼 문제푸는 속도
역시 빨라졌습니다. 문제에는 항상 근거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이 방식은 나중에 시험에 임할때도 소거법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네가지가 확실히 아닌걸 알았으니까요.
오답이 생겼을때는 그 부분을 꼼꼼히 정리했던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아무래도 삼국시대 무덤양식이 암기가 잘 되지 않아서
기출풀때도 오답이 종종 생겼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았습니다. 시험장에서조차도 몇 번을 더 봤던것 같습니다.
한국사 기출은 시험있는주 월요일부터 5일정도 돌렸습니다. 하루에 2~3회분은 푼것 같네요.
결국 이렇게 해서 한국사 시험 좋은성적으로 합격하고 갈 것 같습니다.!
김승범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는 말씀 하고 싶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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