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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어떤 조언이라도 구하고자 글 남깁니다
취준생이고, 취준생으로 산지 2년째입니다
대학교는 지방대를 나왔고 학점도 그닥 좋은 편은 아닙니다
스펙이 남들보다 못하다는거 잘 알아서 졸업 후에는 부족한 부분 메꾸려고 나름 이런저런 자격증도 준비하면서 많이 보완했습니다
그렇게 1년 정도가 지났고 본격적으로 서류를 여기저기 넣어보기 시작했을땐 기대했었습니다
어디라도 붙겠지, 어디라도 갈 수 있겠지
근데 서류에서 광탈이거나 면접을 보더라도 출신학교나 학점으로 엄청 붙잡고 늘어지더라구요
다른 스펙들은 학부가 구리면 플러스도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이런 시간들을 1년정도 겪으니 사람이 만신창이가 되더라구요
이미 졸업한 학교랑 성적을 뭐 어떻게 할 수 있는것도 아닌데
자존감도 낮아지고 면접도 점점 자신감 떨어져서 주눅만 드는거같구요
주변에서 하나둘씩 좋은 곳, 원하는 곳에 취직되어가는걸 보면서 초조하고
집에서는 들들볶고
우울증이랑 대인기피증, 공황장애가 너무 심하게 와서 심리상담/치료 받으러 다닙니다
약에 의존하면서 하루하루 살다보니 이게 사는건가 싶습니다
너무 괴롭습니다
쥐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 남깁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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