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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학동에 프뢰벨이라는 교육회사 면접을 봤죠.
생각지도 않게 지난주 목요일 전화가 오더군요. 팀장이라분이 직접 전화하셔서... 면접에 합격했다며 연봉을 알려주며 일할 생각 있냐 묻길래.. 일한다고 했죠.
부사장 결제를 받아야 하는데 빠르면 다음주부터 출근하게 될 거라고 하시면서 다시 연락을 준다고 하길래 알았다며 저는 기다렸죠. 휴일도 겹치고 해서 어제까지 열심히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는거예요.
전화를 해서 앞으로 일정이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문의했더니 담당자가 아니라며 다시 연락준다며 또 두시간을 넘게 전화를 기다렸어요. 드디어 전화가 왔네요. 처리하실 일이 많으셔서 부사장님이 결제를 아직 안해주셨다네요.
그러면서 이렇게 늦어져서 미안하다. 이렇게 시간이 길어지다 안되면 내가 손해를 볼 수 있지 않겠냐며....
내일까지는 최종결과를 알려주겠다 하더군요. 이때부터 뭔까 쎄한 느낌이더라구요.... 그래도 뭐 또 기다려야죠.
별 수 있나요... 기다리다보니 이 회사 업무 끝나는 시간이 5시 30분인데 5시 20분까지 또 연락이 없는거죠.
기다리다 지쳐 전화를 했더니 몇분 뒤 다시 연락을 준다더군요... 전화해서 한다는 소리가 오너가 안된다고 했으니 자기들은 거기에 따라야 한다네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이럴거면 아직 최종합격은 아니다. 부사장님께서 최종 결정을
하셔야 면접에 합격한거다.라고 말이라도 좀 해주던가... 아니면 최종까지 다 진행하고 연락을 해 주던가....
원래 이렇게 돌아가는 건가요 ... 인사채용 시스템이? 정말 가뜩이나 취업하기 어려워서 힘든데.... 별에 별 경험을
다 하네요.. 정말... 안그래도 이 자리 자꾸 공고가 올라와서 뭔가 있지 않나 찜찜한 기분이였는데....
결국 이렇게 농락당한 기분이나 들게 하다니... 면접 보기 전에 이 회사에 대한 정보 아무리 찾아도 없었는데....
왜 그런지 알겠어요. 뭐 좋은 회사라야 뭐라도 있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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