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선정 2018 대학생 선호 브랜드 대상 \'취업 강의\' 부문 1위

막막한 미래

저비스 | 조회 1000 | 추천 26
  • 2018.10.02
 현재 대학 2학년이고, 올해까지 한부모가정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학식은 꿈도 못 꾸고, 점심을 1000원짜리 빵이나 과자로 때웁니다.
환급인강? 처음 결제할 때 금액이 크다 싶으면 아예 못 듣습니다.
친척들 도움, 국가 지원 아니었음 고등학교도 못 들어갔을 집안에서 지금껏 버티고 있다는 게 참 신기할 정도네요.
이런 집안이다 보니, 꿈이고 뭐고 빨리 취업을 했어야 하고, 그러려면 특성화고 들어갔어야 했는데```
바보같이 꿈을 이루겠다고 인문계 들어가서 대학을 갔네요.
제 꿈은 천종호 판사님처럼 비행소년 교화를 위해 힘쓰는 겁니다. 롤모델이 천종호 판사님이고요.
그 꿈을 갖기 전 전 작가란 꿈을 가졌지만, 아빠는 그 정도 실력 갖고 굶어죽는다며 장려상 휴지조각 보듯이 봤어요.
거기다 안양예고 문창과 들어갈 돈도 없었고, 은따에```공부 못한다고 인간 취급도 못 당했던 중학교 시절```
진짜 14살 때부터 혼자 방에서 울고, 15살 때는 울고 싶어도 눈물이 안 나온다는 게 뭔지 알았네요.
별 생각 다 했는데```아빠가 "죽을 거면 같이 죽자."고 해서 살게 됐어요.
아빠는 둘 중 누가 먼저 죽으면 남는 이가 빚더미에 떠안는다고 그러니 죽을 거면 같이 죽자 했는데```전 죽어서도 막말 듣기 싫었습니다. 죽어서도 장례비 때문에 빚지는 것도 싫었고```
제 장례비만은 제가 마련해야 겠다고 해서 애써 꿈을 만들었어요.
법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고```
그렇게 인문계를 들어갔고, 법 관련 책을 보다 우연히 고 1때 천종호 판사님의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를 봤어요.
그 책을 보면서 비행소년 사연에 공감도 가고(상처로 얼룩진 중학교 시절 떠올림, 비행소년은 아니었음), 동시에 천종호 판사님이 대단하신 분이란 생각도 들고```그래서 현재 제 꿈을 정하고```그 덕에 그 관련 전공도 갔는데```
정말 지금껏 전액장학생으로 다니고 있는데````
전공은 잘 맞는데도 가끔은 대학을 온 것 자체가 후회가 되네요.
1학년 때는 대학생활 적응하느라 바빠서 별로 그런 걸 못 느꼈는데 2학년 올라가면서 그런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정말 대학생활이 이렇게 막막할 수가 있다는 걸```
내가 정말 바보같은 짓을 1학년 때 했다는 걸```
1학년 때 학교 다니면서 공무원 준비한다고 하면서 책도 샀는데, 막상 공부하니 어렵더라고요.
책만 보고 공부하기에는`````(국어-한자, 문법 취약. 영어-```전부 취약)
근데 전 책만 보고 공부해야 했는데```그마저도 국장 혹시 못 받을까(전액장학 아님 학교 못 다님. 휴학계 내야 했다) 해서 그마저도 어영부영 되고````
진짜 책값만 날리고```한국사 1급을 고 1때 따놨는데도 장담을 못 하겠더라고요.
근데 전공 살리고 취업할 수 있는 길이 1. 공무원, 2. 법무보호복지공단 취업, 3. 상담.
어느 쪽으로 가야 내가 빨리 취업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서 1학기 때 마음 썩히다 결국 여름방학 때 취업상담 받고 그냥 학교 충실히 다니면서 공기업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공무원 준비하는 그 비용보다 공기업, 공단 준비하는 게 훨씬 낫겠더라고요.
비용도 적게 들고, ncs만 준비하면 충분히 노려볼 만 하고(```바보같이 이렇게만 알고 있었다)
정말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하면서 공단 서포터즈도 합격하고```
그랬는데```진짜 모든 게 지쳤어요.
집안은 여전히 나아진 것 없고, 아빠? 아빠는 가끔 저한테 뉴스 보여주면서 "취업 안 되는데 8류대 들어가서 그 학점 받고 뭐 할 거냐고```." 그러면서 가난 이겨낸 연예인, 어린 영재들 보여주면서 어떻게 앞서나가는지 보라고```
1학년 겨울방학 때부터``조금씩 지쳐가더니 이제는 진짜 완전히 지쳤어요.
사실 애써 노력한 것도 어떻게든 버텨볼려고 그런 건데```.
그동안 내가 준비한 건 정말 초라하단 생각도 들고```
지금껏 어학성적도 없고 컴활도 없어요``
대외활동? 작년 겨울방학에 소년원에서 검정고시 가르쳤는데 열정만 가지고 했다가 저만 잘렸어요.
가르치는 재주가 없었지만```, 제가 가르치면서 제가 받았던 상처를 애들에게 똑같이 줬더라고요.
대학 강요받았던 걸, 좋은 대학 가야 한다는 식으로 자꾸 얘기했으니```
그 때부터 약간 슬럼프도 오고```
거기다 그동안 나태하게 살았던 것 같고```남들보면 나보다 3~4배 더 노력하던데```
나는 진짜 찌질이고```
이렇게 긴 글 주저리주저리, 횡설수설 쓰는 것도 참 못나 보이고```
오늘은 달라져야지 하면서도 어느 순간 보면 전공 공부도 제대로 안 하고 그저 놀고만 있더라고요.
옛날엔 안 그랬는데```이제는 그냥 놀고만 싶어요. 다 놔 버리고```
거기다```공단 채용공고를 봤는데 취업지원직? 이게 아니면 다른 직렬은 조리직 밖에 없고, 그마저도 대체직이 대부분이네요.
제가 그 공단 말고 다른 공기업, 공단 생각한 곳도 없는데````
또 플랜 b 알아봐야 하니, 어떻게 알아봐야 하나 그 생각에 막막해지고```
거기다 컴활, ncs, 토익 준비하는 것도 지티는데 공기업 관련 특강 들으면 한국어 능력시험, 정보처리기사? 이런 것도 따야 된다 그러고````
내년부터는 장학금 못 받으면 무조건 국가근로 해야 하는데 그러면서 또 어떻게 따야 하나```
당장 내년부터 학교 다니는 것도 막막해지는데(한부모 가정 지원 끊깁니다)
진짜 이럴 것 같앗으면 어른들 말씀대로 꿈 포기하고 특성화 가서 취업이나 할 걸 후회도 들어요.
진짜 이럼 완전 찌질이라는 걸 알면서도````
이런 걸 나눌 이도 없어서```그냥 여기 써보네요.
한심한 어느 대학생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게시글의 저작권은 작성자와 해커스잡 사이트에 있으며, 해커스잡에서 제작하는 자료 등에 활용 될 수 있습니다. 무단 도용 및 퍼가기를 금지합니다.
99,821개(2/4992페이지)
취업TALK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수 날짜
99801 해커스잡 플친 인증입니다 사진 첨부파일 호옹이 185 2019.01.31
99800 해커스잡 플친 인증입니다. 사진 첨부파일 [1] wodn4047 223 2019.01.31
99799 해커스잡 플친 인증 사진 첨부파일 makeit123 172 2019.01.31
99798 해커스잡 플친 인증 첨부파일 yjg0311 187 2019.01.31
99797 해커스잡 플친인증! 사진 첨부파일 해컷스 163 2019.01.31
99796 해커스잡 플친 인증 이벤트 tjdudgh23 181 2019.01.31
99795 플친인증 첨부파일 ㅇㅇ 250 2019.01.31
99794 해커스잡 플친 인증합니다 첨부파일 233 2019.01.31
99793 해커스잡 플친 인증합니다! 첨부파일 khk7337 168 2019.01.31
99792 해커스 플친 인증 첨부파일 govlgus10 175 2019.01.31
99791 해커스잡 플친인증 사진 첨부파일 a0921han 165 2019.01.31
99790 해커스잡 플친인증 첨부파일 kangjea03008 110 2019.01.31
99789 해커스잡 플친인증 첨부파일 tt 111 2019.01.31
99788 해커스잡 플친 인증 사진 첨부파일 loveo3o 110 2019.01.31
99787 인증 첨부파일 후후 98 2019.01.31
99786 이벤트 참여 플친 인증 첨부파일 alicekim222 103 2019.01.31
99785 해커스잡 플친 인증 첨부파일 jingpan 104 2019.01.31
99784 해커스잡 플친인증 사진 첨부파일 kkbkca3 112 2019.01.31
99783 해커스잡 플친 인증 첨부파일 갈리온 93 2019.01.31
99782 면접때 이런 질문도 가능한가요? [1] 구직자 108 2019.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