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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참 미치게 바쁘다가 요샌 좀 한가해지니 외로워져서
여기 게시판 글 보면서 끽끽대다가 오늘은 글 남겨봐요 ㅎ
이 회사 온지는 6개월 정도 됐는데.
작은 회사라 사장님이랑 저만 있어요.
사장님이 심하게 다혈질이라 저를 들었다 놨다 처음 두달하시더니
이때는 죽고싶었는데 지금은 일도 적응되고 별탈 없어 이뻐는 해주세요
저도 여자 사장님도 여자
근데 뭐 사장실 안에만 들어가계시고 저는 사무실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는데요..
근무시간 9시 - 6시
점심시간 따로 없고 거의 밖에서 사다가 사무실에서 먹어요..
그마져도 사와서 따로 먹고 그러니 뭐 그냥 컴퓨터 모니터 쳐다보면서
김밥같은거 대충 먹고 또 바로 일하고 그러는데요..
전에는 영어학원강사도 했었고 어학원 직원도 했었거든요 다들 규모가 큰학원들이였어서
강사들끼리 히히덕 대면서 놀기도하고 퇴근하면 같이 놀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건뭐..
하는 업무도 잘 맞고
남신경 안써도 되니까 조용히 할일만 하고.
사람많은대서 일하면 아무래도 싫은사람 있고 일못하는 동료 뒤치닥거리에
뭐 많자나요. 약간 비서직 같이 들어온거라 잘됐다 싶었는데
처음엔 바빠서 몰랐는데. 요즘 한가한 시기라. 혼자 멍하니 있으려니
우울한거 있죠 ㅋㅠ
여기서 상사욕하고 어쩌고 그런거 보면 뭐 저런사람이 다있냐 불쌍하다 싶으면서도
같이 욕할 직장동료도 있고 좋겠다
이런생각도 드는거에요 ㅋㅋ
저는 둘만있는데 사장님이 화내고 혼내고 그러면 어떠 말할때도 없고
혼자 꾹 참다가 집에가고 그러니까 이건뭐 ㅋㅋ ㅠㅠ 친구나 남친한테 매번 다 이를수도 없구요 ㅋ
내년쯤엔 같은 직종으로 사람 더 많은대로 가볼생각인데.
혹시 혼자 일하시는 분없겠죠 ㅋㅋ 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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