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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카페에도 올렸었는데요~~
저번에 한 조그마한 무역회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보잘것없는 스펙에 배우자는 의미로 감지덕지로 취직을 했는데요~
면접 볼 때부터 우리는 영어를 쓸 일이 없는데 괜찮겠냐 하더라구요.
신입이라 중요 업무를 안 시키나보다 했어요~
그런데 왠걸 10년 된 부장들도 영어의 영자도 모르고 그냥 무역회사가 아닌 조그마한 유통회사 같았습니다.
각 지역 별로 문구점에 *지를 납품하는...
여직원은 저와 한 여자애 하나였는데 하는 일이 전표작성과 장부정리가 다더라구요.
급여도 처음에 말을 안해주길래 합격통보 받으면서 연봉 물어보니 원하는 연봉이어서 예~하고 취직했는데
그 연봉이 퇴직금 포함인 걸 말을 안해줘서 엄청 낮더라구요.
1년 후엔 연봉협상 가능한 지 물어보니 사장 눈에 들어야 올려준다고 하더라구요.
실제 3년 정도 된 영업팀장 급여가 인센포함 200만원이 안된다고 들었어요....
근데 그 회사가 대신 보너스를 연 4번 주는데 30만원씩..
제가 딱 들어간 시기가 보너스를 주는 시기여서 현찰로 받았어요.
근데 제가 나이도 있고 무역쪽으로 배우고 싶어 왔는데 아닌 거 같아서 딱 1달만 하고 그만둔다 했거든요.
비밀로 해준다 하고 이달 말까지 다니면서 생각바뀌면 말하라고 하더니 다음날 벌써 다른 사람 입사지원서 뽑아놓고 얘가 예쁘네, 쟤가 예쁘네 하고 있는거예요.
그래서 짜증나서 오늘까지만 한다고 나왔어요.
그러구 몇일 후에 다시 전화가 왔는데요~
그 때 받은 연말보너스 제하고 이달 월급 준다는거예요.
기대 안한 돈이긴 한데 진짜 뭐라고라도 해주고 싶네요. 무슨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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