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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달 조그마한 무역회사에 취직했습니다.
아무런 스펙도 없이 초대졸업장만 있던 저에게는 꿈같은 일이었죠.
하지만 첫출근을해서 점차 일을 배우는 동안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외국어실력이 없어서 처음부터 무역관련 일은 주어지지 않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하는 일이 전표발행, 장부정리가 다인것입니다.
게다가 10년이상 되신 부장님들도 보니 무역업무는 커녕 거래처에 배달 하는 일만 하고 영어의 영자도 모르더군요. 순간 잘못 들어온 게 아닌가싶으면서도 계속 다녔습니다.
헌데 급여가 또 처음 말한것과 다른겁니다.
어쩐지 면접시에 급여를 확실히 말을 안해줘서 수상했는데 1650이라는 연봉보다 터무니없이 적어 급여관리자에게 물어보니 퇴직금포함에 식대없음이라는 겁니다.
2개월수습도 있고 그동안은 급여의80%지급;;
대신정기보너스가 있어 참고 한달을 버텨습니다만 도저히 일에 흥미도 안가고 배울것도 없기에 과감히 사표를 내고 나왔습니다.
헌데 갑자기 그 회사에서 전화로 하는 말이 연말보너스받은 걸 돌려달라는 겁니다.
안그러면 다음달 월급 받을 거에서 제하고 주겠다구요. 정말 원래부터 기대 안하고 받은거긴한데 너무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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