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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사에서 이제 담달이면 딱 1년째 정규직으로 근무하고있습니다..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는
본사와 영업소로 이뤄져있고 총 인원이 500명이상으로 되어있는 중견기업이라고 해야하겠죠..
전 영업소 근무로 영업관리직 입니다. 영업소는 많게는 10명 내외로 구성되어있고, 소장 팀장 엽업사원 영업관리(여직원)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저희 영업사원들의 업무는 100% 영업 위주가 아닌 좀 애매한 업무들이 많이 포함되어있고, 사실 제 업무도 그리 바쁜것은 아닙니다. 월말에 조금 바쁘고 출근하면 아침에 반짝 바쁘고, 퇴근할떄쯤 마감업무로 조금 또 바쁘고..
나머지 시간은 한가하단 표현이 맞겠죠.. 사실 그 시간은 전화로 문의가 많아 거의 전화 상담 하고있습니다.
(전화 상담이라는건, 거의 저희 영업직원들 실수로 오는 전화가 잦아서 전화 받을때마다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듯합니다. 엄청 심하게 욕먹는 경우도 허다하구요..)
제가 생각한 직장생활은 이게 아니였는데.. 출근해서 오전 11시쯤 전 직원 모두 외근 나가면
5~6시까지 작은 사무실에 혼자서 있습니다.
되게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였는데 어느순간부터 많이 어두워지고 말수도 줄어든걸 느끼곤하네요.
위에도 말했듯이 업무상 죄송하단 말을 입에 달고 사니 저도 모르는 사이 좀 성격에도 안좋은쪽으로 작용을 하는거같구요..
월-금 8시반부터 7시까지, 토요일 3시까지 일하고있고, 연봉은 이번년도 운 좋게 인상되서 2100 정도 받고있습니다.
토요일 수당까지 해서 180 내외로 받고있는 듯 하네요
이게 제가 지금 다니고있는 직장에 관한 내용이구요,
저희 회사가 좀 변화를 하려하나봅니다. 영업도 아닌 잡다한 업무가 많았던걸 본사에 전문 요원을 투입시켜 본사에서 다 처리하고, 영업사원들은 100% 영업으로 바꾸고.. 제가 하는 일을 오전 오후 영업사원 중 막내가 전담하고, 전화문의는 본사의 고객지원을 더 크게 만들어 해결한다는 내부 소식이 있더라구요
그렇게된다면 제가 이 회사에 있을 필요가 없어지는건데, 저 말고도 전국에 있는 영업관리직 여사원들은 그만 두라는건지 뭔지..
본사에 친한 직원과 얘기해본 결과 기정 확정된 상황인거 같습니다.. 사무소 소장이나 본부장 등등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는 눈치같은데.. 정말 자존심도 상하고 배신감도 크고 기분이 나쁘네요
그렇지않아도 업무자체가 너무 단조롭고 아니다싶어 이직 준비하고는 있었는데 이 회사에 손해보고 싶지않아 1년 채워서 퇴직금 받고, 컴퓨터 자격증 토익 점수 더 높이려 공부하고있었거든요..
막상 이런 얘길 들으니 정말 기분이 좋지가 않네요..
님들 같음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하실건가요? 들어보니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생각인거같은데 그전에 그만 두고 이직 준비를 하는게 날지 아님 나가라고 할때까지 붙어있는게 난건지..
저희회사 복지나 이사장 성격을 볼땐 뭐 퇴직금을 빵빵하게 챙겨줄 스타일도 아니고, 지방에 있는 영업관리 직원들 본사로 출근하라는 둥 말도 안되는 방법을 써서 스스로 나가게 할 스타일입니다..
일단은 올해까지 컴퓨터 자격증이며 스펙을 조금 더 쌓고 이직해야하는게 최선일까요..? 휴 진작 준비할껄 하는 후회가 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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