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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조모상을 당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총무부 소속으로 저희 직속 총무부장과 주임에게 연락했고,
출근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이런 상(?)은 처음 당해보는 거였고..
저희 아빠나 언니가 하는 것 처럼 저는 팀 사람에게 말했고
그 외는 회사에서 알아서 해주는 거라 생각했지요..
속속들이 전화 오는 아빠, 언니 회사 사람들과는 달리
저희 회사에선 아무런 연락이 없더라구여.
직속상사라는 총무부장은 아침에 전화를 거니
‘아 그래요. 누구.. 친할머니? 알겠습니다.’ 이러고 뚝. 그후로 소식 무..
결국 회사 사람 아무도 저희 할머니 빈소에 안왔구..
가족들은 어째 니 회사에선 아무도 안오냐고 하더군여..
솔직히 좀 그랬습니다..
암튼 상을 다 치르고 회사에 갔더니 몇몇 사람 말고는
제가 상 당한것도 모르고 휴가 잘 다녀 왔냐고 하더군요-_-;;
저희 회사가 무슨 큰 회사도 아니고 약 40명 남짓한 회사입니다..
평소에 정 없고 개인주의 회사인건 알았지만..
이번 일을 통해 정말 너무 서운하고 정이 안가는 회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무부장이란 사람은 제가 출근해도 어떤 말도 없네요.
잘 치렀냐 이 한마디 안합니다.
그냥 아침에 안녕하세요 인사했더니 ‘네’ 이러고 맙니다.
일이건 여건이건 복지건 모든걸 떠나서…
정말 이런 회사 마음이 안가고 그러네여ㅠㅠ
관두고 싶어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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