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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1년 6개월차 신입입니다.
연봉은 1,800백, 성과금 1,200백 그래서 가져가는 돈은 3,000에서 세금 떼이고요..,(고정급 개념)
영업부라 2,000CC 렌트카 한대 빌려줍니다. 까스값은 한 80%정도 주고요.,.,.(요것이 가장 좋음)
오전 7시 출근~회의하며 욕들어 먹기~
오전 10시 외근~거래처 및 신규업체 방문(나름 잼있을 뻔 했으나, 매출 맞추려고 싸지른 일 마무리)
오후 6시 외근 종료~업무일지 외 필요자료 작성~
오후 7시 30분 할일 종료~이유없는 갈굼의 회의와 쌍욕이 난무하는 야근 & 회의자료 준비~(욕먹을 땐 난 참 쓰레기 같다고 느낌)
평균 밤 11시30분 퇴근~
12시20분 귀가(30분간 자유시간)~
1시 잠~
5시30분 기상.,.,
아 참 토요일 근무 있고요(연월차 한번도 못써봄, 여름휴가 평일 2일, 설추석 무조건 빨간날 만 휴무)(입사할 때는 쉰다고 들었는데.,.,.,--!)
뭐 사회가 힘들다고 하니.,.,.다들 이렇게 힘들게 사는구나 하고 참고 1년 버텼죠..,.제가 좀 건강해서 별로 몸 피곤한 것도 상관없었고.,.,.,
영업하는거 원료영업이라 거래처에서 잘해주시고,.,.정말 힘들지만 많이 많이 배우고.,.,.
그렇게 1년 6개월 이 되고, 지난주 토요일 아침 9시~저녁 8시까지 욕쳐먹으면서 회의를 했습니다.
헐.,.,정이 뚝 떨어 지더라고요.,..,.,
그랬더니 글쎄.,.,,.회사생활이 힘들지도 않고.,.,스트레스도 않받아요.,.,야근해도 그려러니.,..,.,
뭘 해라 해도 그려러니.,.,대충.,.,..,
조금만 잘못해도 엄청 쌍욕을 하거나 인격비하를 하니.,.,.욕먹어도 무덤덤.,.,.,.,
한 2주동안 왜이러나 생각해 보니깐.,.,참.,.,사람을 다룰때 사람의 마음을 잡는게 제일 중요한 거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회사에 정 떠나니.,.....,.,퇴근을 일찍 하는 문화가 생겨서 회사가 좋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나, 뭘 열심히 해서 인정받아야지 하는 생각이나, 성과를 이루어내 회사발전에 이바지 해야겠다거니 하는 아마추어 시절의 생각이 없어지더라구요.,..,.,
뭐 대충 망하던지 말던지.,..,짜르던지 말던지.,.,걍 좋은데 이직하거나 사업해서 내 가족 잘먹고 잘살게 해줘야지.,.,하는 생각만 드네요..,.,
정리하자면, 제가 입사할 당시 마음먹었던 생각들이 너무너무 아마추어 같군요.,.,.,
에라 모르겠다~~~내일은 집에가서 노세~~~~~~
직원을 비용으로만 보네요.,.,.,.,사람이 제일 중요한거 아닐까요????
참고(회사 그룹은 대기업, 각각 계열사는 중소기업으로 독립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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