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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에 이랜드에 입사하게된 대리입니다.
이랜드(일랜드라고 유명하죠~!) 여러분이 알아 두셔야 할 근무 여건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원서 지원하시기 전에 입사 하시기 전에 반드시 알아 두세요~!
이랜드는 74 제도를 운용하는 회사입니다. 2시간 일찍 퇴근해서 2시간 일찍 퇴근한다는 개념입니다.
물론 입사할 때부터 4시에 퇴근을 시켜주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8시 이전에는 퇴근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입사한 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회사가 왜 그리도 악덕 기업으로 유명하고 일랜드로 유명한지를요...
일을 정말 산더미 처럼 주고... 4시에 퇴근이지만 6시 경이 되면 급하다는 구실로 다른 일들을 정말 산더미 처럼 주고나서~~
내일 4시까지 끝내달라고 합니다. 저는 지금 11시에 집에와서 이러한 실태를 알리려고 하나...
제 동기들은 아직도 퇴근을 못하고 일을하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이 4시인데... 일이 많아 퇴근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6시가 되어 일을 더 던져주고
내일까지 끝마치라고 하는 회사가 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내일 아침 다시 5시에 눈을 떠서 7시까지 출근을 해야 합니다.
제 동기들은모두 5시에 눈을 떠야 출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잠을 설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말이 되면(금요일을 말합니다.) 주말에 할 업무를 산더미 처럼 던져주고 월요일 오후 까지 끝내놓으라 합니다.
제 동기들은 회식을 마치고 다시 회사에 들어가 일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며,
토요일에도 아침 일찍 나와서 저녁까지 일을 하고 들어갔다고 합니다.
또한 직원 복지적인 면에서도 정말 심각한 상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난 달에는 입사 후 처음으로 직원 MT라는 것을 갔는데 돈이 모자라다며 개인 돈을 거두어 MT 회비로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사내에는 한개의 커피나 녹차도 구비되어 있지 않으며 남자들도 눈치 보며 자기의 커피 한개씩을 몰래 꺼내 먹습니다.
정말 이런 여건 속에서 몇일이나 더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저희 팀 과장님은 그냥 버티라고만 말씀하십니다. 그냥 버티면...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저는 몇년 전 뉴코아 직원 해고 사태 당시... 이랜드를 그냥 남의 회사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회사에 직접 다녀보니... 직원 복지나, 근무 여건이 이렇게 나쁜 회사가 이 세상에 또 있을까 궁금합니다.
여러분 물론 취직을 못하신 분들이 많이 있으시겠지만...
회사는 자신의 평생 직장입니다.
평생동안 일을 할 직장을 고르시는데에는 정말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취업이 된 사람으로서 못하신 분들보다는 나은 위치에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회사가 출근한지 3개월도 안된 상태에서 동기들이 모두 다른 회사를 알아보고 있는 그런 회사라면
여러분은 선택하시겠습니까? 물론 기업이 많지는 않겠지만~
정말 공을 들여 면접도 준비해야 하고, 이력서도 작성해야 한다면...
저는 기왕 하는 것, 좀더 복지적인 측면이나 근무 여건등을 잘 고려하여 선택하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정말 회사 다니기 너무 힘드네요. 내일도 5시에 일어나 출근해야 하지만...
이렇게 여러분께 제 상황이 과연 그냥 직딩들의 푸념일 뿐이라고 생각하는지 한번 되짚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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