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AT을 준비할 때 언어영역은 내 모국어인데 굳이 인강을 들어야 하나라고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근데 최수지 선생님께서 강의에도 말씀을 하시는데, 저 같은 경우는 이공계 학생이고, 스마트폰을 자주 써서 긴 지문 읽는 걸 힘들어했습니다. 그리고 지문을 읽더라도 선택지로 가서 답을 골라야 하는데 선택지에 있는 게 지문 어디에 나와있는지 몰라서 정답을 못 고르고, 근데 또 지문을 읽자니 다른 사람들은 이미 다른 문제 보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조급하고, 또 이렇게 시간을 썼는데 그냥 넘어가기는 싫다는 생각에 시간도 낭비할 뿐더러, 정답률도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 최수지 선생님께서 독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려주십니다.
일단 독해는 읽고 이해를 하는건데, 읽지를 않으면 당연히 지문을 이해 못하는 것이고, 그럼 답을 선택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읽는 것은 끝까지 다 읽어야 하고, 이해는 이해되는 만큼만 하고, 안되는 부분은 빨리 패스를 해서 이해 된 부분이라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선생님께서도 계속 강조하시지만 1-3일 정도 시간 잡아서 지문 읽는 연습만 하라고 하십니다. 지문 읽는 연습도 안 되어 있는데, 집중력이 떨어지면 당연히 정확도도 떨어지게 되고, 그럼 시간만 낭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락별 정리를 해서 해설지에 나온 것과 비교를 하여 내가 이해한 게 맞는지 한 번 짚고 넘어가주시고, 만약 시간이 많다면 철학. 과학/기술. 문화/예술 경제/경영 등 다양한 비문학 지문을 읽으면서 단락을 정리하고, 선택지의 근거가 어디있는 지 표시하는 연습을 하는 게 좋습니다.
근데 그렇지 않다면 해커스에 실린 지문이라도 제대로 읽는 연습을 하면서 정확도를 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독해에서는 2개의 유형이 있는데, 첫번째는 주제에 대해 묻는 것이고, 두번째는 일치 불일치 문제입니다. 첫번째 같은 경우 문단의 핵심에 대해 묻는 것으로 첫번째 문장이나 마지막 단락을 통해 이 문단에서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지 알아내면 되는 것이고, 두번째는 일치 불일치 문제로 세부 사항을 묻는 것이므로, 문장을 다 읽어야 하는 게 정석입니다. 그래서 시간을 많이 써야하지만, 그동안 연습한 게 있다면 시간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어휘 같은 경우에는 해커스 단어북이랑 문제집에 실린 단어들을 보면서 이렇게 예문이 사용되는구나 정도로만 알면 될 거 같습니다. 시험에서 똑같은 문제가 나오면 좋지만, 다른 어휘로 문제를 낼 수도 있으니, 어떤 관련어와 같이 쓰는지 그 예문을 계속 살펴보고 입으로 말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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