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언어 영역) - 체감난이도: 중하
유일하게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푼 영역입니다. 다른 동사들 의미를 포함하는 동사 찾기 문제 등 어휘 문제에서 살짝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고, 독해 지문도 다소 길게 느껴지는 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한번쯤 접해봤던 소재들이라 가독성 측면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해커스 모의고사와 비교하면 살짝 더 어려웠다는 생각이 들지만 충실히 풀었다면 좋은 성적을 받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2교시(수리 영역) - 체감난이도: 중
응용수리의 경우, 예상 범위에서 출제되었으나(확률 문제, 거리 속력 시간, 소금물 농도문제), 소금물 농도문제와 같이 방정식을을 두번 사용해야되어 일반 문제에 비해 시간이 다소 소요되었습니다. 자료해석 문제의 경우, 해커스 모의고사에 비해 자료해석이나 답 도출이 쉽게 가능하여 상대적으로는 수월했습니다. 그러나 영역 특성상 문제당 소요되는 시간이 길었고, 시간 내에 모든 문항을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4문항 정도 풀지 못한 것 같습니다.
3교시(추리 영역) - 체감난이도: 중상
난이도 측면에 있어서 해커스 모의고사와 가장 유사하다고 느꼈던 영역입니다. 모의고사 연습할 때부터 명제 문제 풀이 후 바로 어휘 추리로 넘어가 마지막 문제까지 푼 뒤 다시 앞에 추리 퀴즈 형태의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난이도는 모의고사와 유사했으나 이 영역 역시 연습 때부터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부분이라 결과적으로 5~6문제를 풀지 못했습니다.
4교시(공간지각능력) - 체감난이도: 중상+
개인적으로 해커스 모의고사와 비교했을때 전개도, 투상도, 펀칭 등 다른 부분들은 평이했으나 종이접기 뒷면 파악문제가 다소 어렵다고 느껴졌습니다. 이 부분에서 연습때보다 시간 소모가 많았습니다. 이 영역 역시 5~6 문항 정도 풀지 못했고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답을 선택한 문제들도 몇문항 있었습니다. 투상도 이후 부분은 크게 어렵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으나 시간 압박 속에서 풀다보니 실수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도 조금 듭니다.
총평 - 문제 하나하나만 본다면 해커스 모의고사와 비슷하거나 더 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실전이 주는 긴장감과 시간 압박을 고려하면 체감 난이도는 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초반 영역에서 멘탈이 흔들렸다면 이후 영역에서도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전 영역에 걸쳐 시간 부족 현상을 느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에 따라 누가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했느냐가 결과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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