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영업 직무 지원했고 첫 지원이었습니다.
서류 합격할 줄 모르고 다른 곳 지원서 내기 바빴는데, 서류 결과 보고 그날 자정에 해커스 하양이 주문했습니다.ㅠㅠ
기존에 가지고 있던 해커스 20대 인적성 검사 풀고 있다가, 다음날 바로 교재가 도착해서 풀기 시작했습니다.
노베이스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오답이 많았는데, 인강 돌리면서 하루에 10시간 이상 씩 공부했습니다.
총 4회의 실전모의고사를 2회독하고, 오답은 한번 씩 더 복습하고, 온라인 모의고사까지 풀어봤어요.
그 결과 1회에서 65퍼센트였던 정답률이 마지막 4회에서는 84퍼센트까지 올라갔습니다.
문과생이라 약했던 수리논리와 시각적사고 영역은 처음에는 과락의 위험까지 있었는데.. 7-80점대까지 올렸구요.
해커스 하양이보다 실전은 좀 더 수월하다는 말만 믿고 시험 보러 갔습니다. 그런데..
학창시절부터 언어 영역에는 워낙 강했기 때문에 공부할 때도 항상 시간이 남았던 언어가.. 시간이 모자라는 겁니다.
8문제 정도를 남겨놨을 때, 3분 남았다는 방송이 나오고 저는 멘붕이 왔습니다. 급하게 문제를 풀다가 겨우 한 문제를 남겨놓고 첫 번째 언어 영역은 종료됐습니다. 깨진 멘탈을 부여잡고 넘어간 그 다음 수리논리 영역은.. 처음 1~5번 응용수리 문제를 내리 패스했습니다. 다행히 자료해석 문제들은 비교적 수월하게 풀고, 앞 부분으로 다시 넘어와서 응용수리를 풀려고 하던 찰나에 종료가 됐습니다.ㅜㅜ 추리 영역 역시 처음 언어추리부터 멘붕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휘-도형추리-마지막에 논리 추리 순으로 풀고 제가 자신있는 도식추리를 빠르게 풀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앞부분 언어추리로 다시 왔을 때, 세 문제 정도 못 푼채로 남겨두고 시간이 종료됐습니다. 마지막 시각적사고 영역은 전개도부터 너무 쉬워서 (제가 공부했던 해커스 실전모의고사 책에 비해) 설마 이렇게 쉬울리가 있나? 싶어서 정답이 바로바로 눈에 보이는데도 바로 마킹하기 망설여졌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나서 종이접기는 제가 그림 그리면서 푸느라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미뤄두고 바로 투상도, 입체도형회전 문제부터 풀어나갔습니다. 마지막 29,30번까지 갔는데 30번 블록결합 문제는 금방 풀었는데, 29번 조각찾기 문제가 처음엔 또 안 보이더군요. 거기서 시간 지체가 좀 되었지만 그래도 무난히 풀었습니다. 다시 종이접기로 넘어왔는데, 조각찾기에서 지체된 시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죠. 그래도 풀고 나면 선택지에 바로 답은 있어서 정답률에 대한 확신은 있었는데, 종이접기 자체가 문제도 너무 많고 시간을 많이 잡아먹느라 결국 시각적사고에서 9문제나 못 푼 채로 시험이 종료되었습니다.. 시험 마치고 우울감과 자괴감이 몰려들었습니다. 물론 바쁘기도 했지만 서류 결과 나오기전부터, 조금만 더 일찍 공부를 시작해서 기초를 더 다지고 실전모의고사를 풀면서 시간 안배하는 연습을 충분히 했다면 실전에서 이렇게까지 시간이 모자라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을텐데.. 싶어서요. 물론 실전모의고사를 풀 때도 시간을 재면서 풀긴 했지만 그래도 실전만큼 시간이 모자라지는 않았거든요.ㅠㅠ 아무래도 실전 상황이 주는 중압감과, 실전의 난이도를 얕보고(?) 갔다가 언어부터 된통 당해서 깨진 멘탈 때문에 시간이 모자랐나 봅니다. 푼 문제라도 다 맞췄으면 좋겠네요ㅜㅜ 삼성 꼭 최합까지 가고 싶습니다~!
해당 게시글의 저작권은 작성자와 해커스잡 사이트에 있으며, 해커스잡에서 제작하는 자료 등에 활용 될 수 있습니다. 무단 도용 및 퍼가기를 금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