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명제문제들을 질문하셨네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Q1. 언제 벤다이어그램을 쓸 지 언제 조건명제로 풀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정리되는 케이스들이 있을까요?

-> ''''어떤''''이 들어가면 벤다이어그램을 이용해 풀어야하는 것이 맞나요?

==> '어떤 A는 B이다'나 '어떤 A는 B가 아니다'와 같은 의미의 명제가 문제에 포함되면

벤다이어그램으로 푸는 것이, 답인 것이 답인 이유와 답이 아닌 것이 아닌 이유를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Q2-1) p. 282 5번

==> 모두 맞습니다.


Q2-2) p. 282 6번

===> 모두 맞습니다.

다만 d공식은 4번이 맞다는 것을 확인하기 보다는

2번이 공식에 어긋나므로 탈락시키는 용도로 사용한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물론 이 경우에는 2번과 4번만 남은 상황이므로 2번이 어긋난다는 말이 4번이 맞다는 말과 같은 말이긴 하지만

공식은 무엇이 맞는지 판단하는 용도보다는

무엇이 어긋나는지를 판단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그리고 '모든'이라는 말은 문장의 어디에 위치하든 앞에 있는 개념을 수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말씀하신대로 앞으로 당겨와도 무방합니다.


한편 5번은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은 문장이라기 보다는

전제와 결론에서 설정하지 않은 개념이 포함된 문장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전제 두개를 모두 긍정문으로 보셨으면 이 삼단논법에 등장하는 개념을

'집중력을 높이는 것', '껌', '졸음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설정하신 셈이 되는데

5번은 주어진 형태 자체로도, 대우처럼 바꿔보아도

이 개념으로 구성된 명제가 되지 못한다고 보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Q2-3) p. 283 7번

===> 모두 맞습니다.


Q2-4) p. 283 8번

===> Q2-2)에서 말씀드린 내용과 같은 맥락인데

b에서 격 맞추기 해서 인격과 타인이 필요하다고 하셨고 이게 모두 들어가 있다고 하셨는데

정확히는 2번과 5번은 그 문장의 형태로만 보면 이게 모두 들어가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명제의 앞부분에는 이미 설정한 개념의 부정된 개념이 오면 그것은 다른 개념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에는 그 명제를 같은 의미의 다른 형태로 바꾸어 봐서

이미 설정한 개념으로 구성된 명제로 바꿀 수 있으면 그때 비로소 공식을 적용하고

이미 설정한 개념으로 구성된 명제로 바꿀 수 없으면 답이 될 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2번은 '인생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은 모두 타인을 도와준다'인데

이와 같이 '모든'의 수식을 받는 경우에는 대우처럼 바꿀 수 있고

그러면 '모든 타인을 도와주지 않는 사람은 인생경험이 많다'가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바꾸면 다시 '타인을 도와주지 않는 사람'이 명제의 앞에 등장하게 되어

이미 설정한 개념으로 구성된 명제가 되지 못합니다.

그러면 이 경우에는 답이 될 수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한편 5번은 '인생경험이 많지 않은 어떤 사람은 타인을 도와준다'인데

이와 같이 '어떤 A는 B이다'의 형태는 A와 B의 자리를 바꿀 수 있고

그러면 '어떤 타인을 도와주는 사람은 인생경험이 많지 않다'가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바꾸면 이미 설정한 개념으로 구성된 명제가 되어 공식에 적용할 수 있게 되는데

공식에 적용하면 부정문이기 때문이 답이 되지 않게 됩니다.

결국 2번은 격이 맞지 않아 답이 되지 않고

1, 4, 5번은 부정문으로 공식에 맞지 않아 답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답은 3번이 되는 것입니다.


Q 2-5) p. 284 9-10

===> 결론이 비어있는 문제에도 공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전제가 비어있는 문제도 벤다이어그램을 활용할 수 있기도 하구요.

그런데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공식은 아주 엄격한 요건이 갖춰진 경우에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벤다이어그램은 그림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다소 쉬운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죠.

해서 결론을 판단할 때에는 하나의 그림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벤다이어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편할 때가 많습니다.

반면 전제를 찾을 때에는 각 선택지만큼의 벤다이어그램을 활용해야 해서 번거로울 수 있으므로

공식을 활용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고

공식이 너무 어렵다면 번거로움을 감수하면서 벤다이어그램으로 해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또 질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파이팅입니다. ^-^